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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28

어떤 전화 때르릉 휴대전화 벨, 뉘기야? 디다보니 발신자 표시제한, 나 : 여보세요. 저쪽 : (친절한 여성의 녹음 목소리) 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앞으로 배달된 우편물이 부재중으로 2회 반신되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확인을 눌러주십시오. 나 : (확인 버튼 누질름) 저쪽 : (투박한 남성의 목소리) 여보세요. 아, 우편물이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지요? 나 : (이름 댄다) 저쪽 : (10초 경과 후) 아, 우체국 비씨카드가 발급되었습니다. 나 : (황당해서) 우체국...비씨카드요? 저쪽 : 그래 *발넘아. (딸깍) 진귀한 체험이라 주위에 물어보니, 그거이 그 유명한 보이스피싱이며, 반응이 신통찮으면 욕하고 끊는다고. 질문 : 이런 것은 신고할 효용이 있습니까? (포상금을 받는다든지, 역추적해서 잡을 수 있다든지) 2010. 4. 3.
번개 후기일까? 시작은 인사동 '비울채울'에서 했다. '인사동 5길', '인사동 7길' 따위로 표지가 붙은 걸 처음 봤다. 귀국해서 '적응'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도통 봐주기 어려운 것이 전철 안에서 주위 신경 끊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이다. 올디님은 '프랑스' 식이라고 말씀하시던데, 개인의 영역과 공공 영역을 구분하는 훈련을 미처 채 받지 못한 이웃이 많다는 말이고 '민폐'를 끔찍하게 여기는 동네에서 살았던 탓인지 그 차이가 확연하여 편안하지 않다. 그런데 이게 내 이야기가 되면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이, 담배연기이다. 흠님을 제외하고 올디님, 나, 잠넘님이 뿜어대는 연기가 어떤 가게든 거진 너구리 굴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별 개의치 않는 편안함이 있었다. 세상은 그렇듯 내게 불편함과 나의 쾌감을 주는 요소를 .. 2010. 2. 28.
00년 만의 폭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장면 하나!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남녀 주인공이 눈밭에서 뒹구는 장면 나도 예전에, 나름 아리따웠던 여대생 시절에 눈밭에서 뒹굴기까지야 안했지만 눈 내리는 고궁 돌담길을 둘이서 하염없이 걸어드랬다 누군가와의 애틋한 연애 이야기에 단골처럼 등장하곤하는 눈! "그 날은 눈이 내렸지" 나 "내리는 눈을 맞으며..."어쩌구 하는 신파조의 대사이긴 해도 낭만을 표현하는 장치로서의 눈은 얼마나 안성맞춤인가 꼭 연애담이 아니더라도 눈에 얽힌 즐겁고도 유쾌한 추억담을 누구나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터 그런 "눈"이건만 하루사이에 내린 엄청난 양의 눈폭탄은 낭만이고 추억이고 간에 크나큰 재앙만을 남기게 되었으니 급기야는 자기 집 앞의 눈을 제때에 치우지 않으면 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나 어쩐다나.. 2010. 1. 8.
낡은 영사기 긴 연휴 방구석에 처박혀서 꼼짝 안하는 것 같아도....나름 즐기고 산다. 대부분 하도 봐서 다음 대사까지 절로 떠오르는 것이지만.....그래도 좋다. 게다가 운 좋으면 이번처럼 새것도 걸려 들기도 한다. 2009. 12. 29.
아..... 시끄러운 구리수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웃기고 있다. 고요하지도 않고 그래서 당연히 거룩하지도 않고 졸라 번쩍 시끌 휘황찬란한 이 밤에.....구원을 말하며 축복을 이야기 하기는 쩜 민망하다. 차라리 이런 밤에는 인간이란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를 새겨 보는 게 나을 듯하다. 그래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일까? 엘라의 계곡이 그냥 내려가 버렸다니 토미 리 존스의 다른 영화를 함 올려 본다. 참 어렵다. 2009. 12. 24.
얼마 전 알게 된 샤방샤방한 인디 뮤지션 - 빅터 뷰 (Victor View) https://www.youtube.com/watch?v=Whk4_lgl7H8 아는 사람 소개로 알게된 가수,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방영해 줬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집에 TV가 없어 놓친 가수다. 보면 알겠지만, Loop station이라는 음악 녹음에 사용되는 장비를 이용해, 공연에 사용되는 모든 소리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똥찬' 생각을 했다. 음악에 조예도 없는 사람이 그의 음악이 이렇다 저렇다고 말할 처지는 아닌 것 같고, 다만 샤방샤방하게 생긴 뮤지션이 이런 새로운 음악을 세상에 들고 나온 것이 참 이쁘다.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궁금하다. 2009. 12. 17.
MBC <뉴스데스크>의 원고와 다른 멘트 방송 2009년 12월 14일자 를 '다시보기'로 보는데 참 이상한 걸 발견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원고 내용과 실제 화면으로 내보낸 기자의 멘트가 특정 부분 달랐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521176_5780.html 여기에 보면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김민 소장의 인터뷰가 있는데 (1분6초 부터), 방송에는 "현재 소비패턴은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주도해나가는, 소위 소수의 사람들이 주도해나가는 형태에 소비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나왔다. 하지만 원고에는 "경기 전반이 살아났다고는 할 수 없고, 소수가 이끄는 호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라고 되어 있다. 엄사장이 자리보전하기 위한 댓가로는 MBC와 시청자.. 2009. 12. 15.
홍상수 - 어떤 방문 어떤 방문은 일본, 한국, 필리핀의 세 감독의 , 그리고 로 된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란다. 그 중 홍상수의 작품 이 좋다는데...... 홍상수, 이 사람.....이번엔 먼 짓을 했을꼬? 해서..... 어디서 보나 했더니....... 이미 내려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글고 보니 11월에 개봉 한 것이네. 하기야 홍상수 것이 일주일만 버텨도 대박이라 할 것이니.......머 괜한 짓 했다 싶다. 2009. 12. 9.
멧돼지 사냥 정부가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긴 위해 대대적인 멧돼지 사냥 켐페인을 벌리려 한다는 보도를 봤는데.......멧돼지를 잡자(죽이자)고 하는 주관 부서가 농림수산식품부(이것도 희한한 부서이지만)가 아니라 환경부라는 것도 이상하지만 환경부가 주체가 된 이유가 멧돼지가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라니 정말 배꼽을 잡을 일이다. "멧돼지는 우리 자연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여서 이들의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생태계'가 위협을 받는다."는 대한민국 정부, 바로 이 정부가 "출산장려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생태계 최상층 포식자인 인간이 늘어나는 건 생태계에 위협이 안되나? 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숫자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지만 "대한..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