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
주말에 갑자기 부모님이 집에 오셨다.
장조림 등 이것저것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오기 전에 둘째 아이에게는 연락을 하신 모양이다.
하여튼, 내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방문.
나 "연락도 없이 갑자기 웬일이세요?"
어머니 "반갑다는 소린 안 하고, 웬일이냐니? 섭섭하다야."
나 "놀라서 그랬죠. 연락 좀 하시지."
어머니 "내가 아들집 오는데 꼭 미리 연락을 해야 하는 거냐?"
마나님 표정은 시큰둥하다.
부모님 잠깐 계시다 곧 가셨다.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가까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더더욱.
하지만, 모두에게 미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결국은 스스로에게도 미움이 싹 튼다.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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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어김 없이 배가 고프구나.
2018.05.22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배고픔을 느끼는 걸 살아잇는 증거라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2018.05.23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참 갈피가 잡히질 않는구나.
모든 게 다 귀찮다.
2018.05.25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근데,,,왜 미운건지...
2018.06.20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가족은 미움이 생기지 않던데...친구는 많이 지치고 힘든 관계가 되어서 지금은 대부분 연락두절상태지만..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2018.06.20 16:57 신고 [ ADDR : EDIT/ DEL ]잡님 글 읽으려고 오랜만에 들어옴..
2018.06.20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