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0.09.14 08:56
어제 과 친구와 맥주 한 잔 했습니다.
시원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빌딩숲 사이 야외 테이블에서.
어디서 본 듯 한, 분명히 알 것 같은, 그러면서도 누군지 정확히 모르겠는, 그런 여자가 옆 테이블에 앉더군요.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머릿 속으로는 계속 누굴까를 고민.

한참만에 드디어 기억이 났습니다. 오랜 전 우리모두에서 만난 '진이'라는 친구.
아마도 대학생이었던 것 같고, 그때 어느 우리모두앙과 사귀고 있었죠.
이제는 궁금증이 그때 만나던 이가 누구였을까로 바뀌고..

그렇게 좀 시간이 흐른 후 이 친구가 말을 걸어 오네요.
저를 기억한다며. 보는 순간 딱 알아 봤다고.
그러면서, '아낙'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휴대폰도 없이 살던 이의 소식을 묻습니다.
꼭 한 번 연락하고 싶다면서. 아낙이 누구인지 참 궁금합니다.^^

연락처 받아 왔습니다. 혹시 아낙이라는 분 아시면 전해 주세요.
진이님이 통화하고 싶어해요. 018-467-4670



Posted by 지킬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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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낙

    진이란 아가씨...
    참으로 모한 인연이예요.
    안티조선하면서 그저 얼굴만 알았던 친구인데(그땐 정말 대학생이었죠) 예상치 않은 장소에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만나게 되더라구요.
    오래전 회사앞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난것을 시작으로 영화관에서 우연히,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우연히, 촛불집회에서 우연히..........아마 우린 전생에 자매였나보라고 웃었지요. 연락처는 서로 주고받지 말자고 했어요. 시간지나면 또 만날텐데 뭘....^^ 이제 만날때 쯤 됐는데 싶었더니 이런 방식으로 또 진이란 이름을 듣게 되는군요^^

    2010.09.15 13:30 [ ADDR : EDIT/ DEL : REPLY ]
  2. 향미..

    와..이런 인연 재밌어요 ^^
    전 아낙님,진이님 다 모르지만..

    2010.09.15 14:44 [ ADDR : EDIT/ DEL : REPLY ]
  3. 향미..

    누구신데요? 갈쳐주삼~~!!

    2010.09.15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4. 빈대

    '어디서 본 듯 한, 분명히 알 것 같은, 그러면서도 누군지 정확히 모르겠는, 그런 여자가 옆 테이블에 앉더군요.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머릿 속으로는 계속 누굴까를 고민....'

    '그렇게 좀 시간이 흐른 후 이 친구가 말을 걸어 오네요.
    저를 기억한다며. 보는 순간 딱 알아 봤다고.'

    아 정말 순간 맴이 두근거렸다.................건조한 호빵.....뭔가 쌈박한 일이..................
    에라이~~~~..............

    에혀~~~ 머야이거~~~

    2010.09.15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아그라를 간절히 찾던 사람의 댓글이라고 보기에는 좀 갸우뚱인 부분이 있군요.^^

      2010.09.16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솔바람

    적어도 2000년도 씩이나 되는 때에 휴대전화 없이 살았던 이는 찾기 어렵지요. 아낙이란 아이디, 참 올만에 듣는군요.

    2010.09.15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6. 무상이

    사랑하는 우리 여신님의 옛 닉네임이 아낙이었군요.. 여신님과 진이님이 때때로 조우하는 장소도 멋있구요.. 사랑하는 푼수님은 발기부전환자들이 밟게 된다는 서글픈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군요.. 음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음심을 몸으로는 못푸니까 말로 막 풀어버리려 한다는.....

    2010.09.16 17:2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