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잡생각2018.05.21 16:49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


주말에 갑자기 부모님이 집에 오셨다.

장조림 등 이것저것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오기 전에 둘째 아이에게는 연락을 하신 모양이다.

하여튼, 내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방문.


나 "연락도 없이 갑자기 웬일이세요?"

어머니 "반갑다는 소린 안 하고, 웬일이냐니? 섭섭하다야."

나 "놀라서 그랬죠. 연락 좀 하시지."

어머니 "내가 아들집 오는데 꼭 미리 연락을 해야 하는 거냐?"


마나님 표정은 시큰둥하다.

부모님 잠깐 계시다 곧 가셨다.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가까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더더욱.

하지만, 모두에게 미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결국은 스스로에게도 미움이 싹 튼다.

내가 밉다.


Posted by 지킬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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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때가 되면 어김 없이 배가 고프구나.
    배고픔을 느끼는 걸 살아잇는 증거라 해야 할까?

    2018.05.22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 갈피가 잡히질 않는구나.

    2018.05.23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게 다 귀찮다.

    2018.05.25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향미...

    근데,,,왜 미운건지...
    가족은 미움이 생기지 않던데...친구는 많이 지치고 힘든 관계가 되어서 지금은 대부분 연락두절상태지만..

    2018.06.20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향미...

    잡님 글 읽으려고 오랜만에 들어옴..

    2018.06.20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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