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잡생각2017.02.03 16:16

한동안 뜸했으니 간만에 푸념 좀 늘어놓아볼까?


회사 생활 하는 사람은 다 마찬가지겠지.

오늘은 오후에 누가 와서 속을 확 긁어놓고 간다.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갑자기 맘에 파도가 친다.

내가 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리 있나?

부끄러움 많다. 그래도, 생활인이니까 그럭저럭 위안한다.

자기 합리화라고도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어쩌면 아픈, 찝찝한 부분을 후벼판다.

말은 맞는 말인데.. 그렇지만 맘으로 싫다. 짜증이 확 밀려든다.

생각해 보면 그 사람에게 화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것이다.

비굴하게, 비겁하게, 찌질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왜 당당하게 살지 못할까? 왜?

두렵기 때문,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없는 용기를 쥐어짜내볼까? 그리고, 부딪쳐볼까?

깨지기밖에 더하겠냐는 게 위안이 될까? 정말 그 정도로 괜찮을까?


생각 좀 해 보자.

요새 이것저것 그럭저럭 잘 풀리니 느슨해진 것도 사실.

작년에 한창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때보다 훨 나았지.

이렇게까지 별일 없어도 되나 싶은 정도였으니까.

이제 다시, 긴장하고, 위기감을 느끼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움직이자.


스스로 너무 못한다 생각할 필요 없다.

당당하자. 괜찮다. 쓸 만 하다.



Posted by 지킬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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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군가 나를 불편하게 하듯이,
    나 또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을까?

    2017.02.03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냥 노사관계인 것 같네요.

    2017.02.05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굳이 이야기하자면, 노노관계지요.^^ 사는 게 퍽퍽하다면 퍽퍽하고, 내가 너무 대충 사는 거라 하면 그것도 맞는 말이고요.

      2017.02.06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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