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잡생각2013.12.04 11:06

사는 게 참..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럴 때 있잖아요?

오늘 제가 그렇네요. 자세한 것이야 설명이 어렵지만.

소위 SNS라는 곳에 쓸 수도 없고, 그저 황당하네요.


회사 일입니다.

사람을 도무지 믿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게 참 어렵네요.

스스로 갖고 있는 의심이 사실이어야만 직성이 풀리니 원.

의심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도대체 믿질 않고 말이죠.

그렇다고 사실도 아닌 것을 맞다고 인정해 줄 수도 없는 노릇.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은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확 다 엎어버리고 싶은 맘도 있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 또한 쉽지 않네요.


참 우울한 날입니다.


Posted by 지킬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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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빈대

    '의심 많은 그분'이 직급상 나와 어떤 관계인가... 가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 상사? 동료? 후배?

    2013.12.04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뻔한 거 아닙니까? 동료나 후배라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겠지요.

    2013.12.04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빈대

      그러시다면 무조건 그분 비위를 맞춰야겠습니다. 뭐 다른 선택지가 없네요. 저녁에 소주한잔하세요.

      2013.12.04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3. 빈대님 말씀이 위안이 되네요. 뭐 뾰족한 수가 없는 게 월급쟁이 삶이죠.

    2013.12.04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콩이

    제가 보기에 이런 직장인들의 하소연엔 동쪽별이 최고의 상담자입니다.
    호빵님 위로주 자리 빨리 마련해보죠.

    2013.12.04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빈대

      얼렁 자리 만세요. 돈은 똥뼐보고 내라하고. 오늘 위로주 한잔 사세요. 시간 지나면 말짱 꽝!!!

      2013.12.04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5.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때론 답은 없어도 털어 놓으면 좀 기분이 나아지죠.
    자리를 만든다 한들 설명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라.
    어쨌든 송년 모임 조직할 때가 된 것 같긴 하네요. ㅋ

    2013.12.05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올디

    이중생활을 권합니다.
    의연하게...

    2013.12.08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중 생활을 소화내 낼 만큼 제가 뻔뻔하다면 좋겠네요.
      하지만, 낯짝이 두껍지 못해서 그게 잘 되질 않네요.

      2013.12.16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가 10년 전 만난 상사가 제 판단엔 꽤나 스테레오 타입. 믿어 의심치 않는 영역이 많았는데 본인은 스스로 공평무사에 오픈마인드라 평하더군요. 사적 영역에선 일치감치 포기, 일로도 어지간히 부딪혔는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조금은 세련되게 접점을 찾아가지 싶습니다. 조선일보 처럼,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지...이른바 반면교사인데 아직은 제가 그리될 환경을 만나지 않은 걸 고마와하고 있지요. 약간만 돌아보면 감사할 일 천지라는. 이러니 혁명은 언제 하나 그래...

    2013.12.15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보스를 처음 겪는 게 아니라, 전보다는 잘 하리라 믿는 구석이 있었답니다. 스스로도 좀 변했다 생각했고, 보스 또한 이런저런 곡절을 겪으면서 좀 달라진 것 같았고. 그래서, 유연하게 능숙하게까지는 아니어도, 스트레스 감당하면서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렵네요. 사람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

      2013.12.16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 물처럼

      혁명은 진행중인 것 같네요... 부드럽게, 조용히^^
      성격의 일부는 바꿀 수 있고, 어떤 부분은 바뀌기 매우 어렵습니다.
      호빵님을 이렇게 힘들 게 할 정도면, 그 분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 분도 참, 힘들게 사시는 분 같군요.ㅠ.ㅠ

      2013.12.16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8. 올디

    헐.
    '안녕들 하십니까'가 언론을 탄 게 12월 11일이군요.
    문득 호빵님의 글이 생각나서 비교해 보니 호빵님은 이미 4일에 그런 읊조림을 하셨네요.
    전 "안녕 '들'하십니까"의 '들'에 주목했지요.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의미의 차이랄까요.
    "안녕들하십니까"의 미시(微視)가 "잘 지내십니까"가 아닐런지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짜피 같은 시대를 사는 청년과 장년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네요.
    (떡으로 취하기 전에 적었습니다.. ㅋ)

    2013.12.18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무상이

    꽤 무뎌보이는 호빵님이 이렇게까지 생각할 정도면 문제가 간단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한동안 더 사장에게 맞추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하는만큼 해보다 보면 확실한 견적이 나올 것입니다. 그때 결단을 내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13.12.27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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