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0.02.22 03:53

설날 친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처가엘 가니 장모께서 계란 지단을 썰고 계시더이다. 여러가지 채 썰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겨자채 요리를 하시나 싶었죠. 그러면서도 '명절날에 웬 겨자채?'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나중에 상에 나온 것을 보니 감성돔으로 찜을 하셨더이다.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감성돔 찜

휴대폰으로 찍었지만 최고 해상도로 찍었기에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상에는 빈 자리가 없어서 방 바닥에 놓고 해체하기 직전 "댬깐"을 외치며 찍엇습니다. 감성돔을 아주 싸게 팔기에 샀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위암으로 고생하시다가 이제는 많이 건강을 회복하셨는데, 그래도 칠순 노인이 예전 기력만 못하신 것은 당연지사. 딸과 사위들을 위해 저렇게 이쁜 요리를 준비하셨더구먼요.

맛은 맛대로 또한 작품이었지요. 맛을 찍는 카메라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자려고 누웟는데 저게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길래, 벌떡 인나서 사진 한 장 올리고 잡니다.
Posted by 올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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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재

    먹기가 아까울 정도네요. 며칠전 티브이에서, 강원도 어디 종가댁에서 화전 부치는걸 봤는데 그화려함이라니.... 처가 장모님께서도 음식 솜씨가 좋으신가 봐요^^

    2010.02.22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졸리운

    '그림의 떡'이란 이런 걸 가리키는 것이구먼. 췟!!!!!

    2010.02.23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는나

    저도 침이 꼴깍 하고 넘어가네요. 자고 일어나면 김치 부친개나 부쳐먹어야겠다.

    2010.02.24 0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허, 이상하다. 난 왜 먹음직스럽지가 않지?^^

    2010.02.25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디

      그림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욤.^^;

      2010.02.26 01:47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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