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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010/01/31 19:53
'맨 바닥에 헤딩한다'는 표현, 매우 정겹지 않습니까?
제가 그거 좋아합니다. 길을 모르는 경우 마구 헤매며 감을 잡지요. 지나는 이에게 묻는 경우 드뭅니다.
뭔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여서리, 주위 함께 하는 이들이 결과를 기다리느라 피곤해 하기도 하지요.

어제 토요일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모국이 제 입국을 거부하지는 않더군요.
회사 근처 (1시간 이내이면 제 감각으로는 근처임) 원룸을 얻어 독신생활을 시작했네요.
왜 단신이냐? 큰 아이가 고2인데 일본 공립고 3년생이 됩니다. 그 학교 졸업하고 싶다네요.
미성년 딸 아이 홀로 둘 수 없다, 그렇다면 나도 남겠다, 잘 해 봐라를 거친 결과입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은 글자 그대로 '맨 바닥에 헤딩'을 했습니다.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것이 12시, 키를 막 받았으니 침구가 있을 리 만무, 당근 베개도 없었음.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세간을 마련, 이제야 사람 사는 방이 된 듯 합니다.

잠넘님은 아직 안 오신 모양이지요?
다음 모임을 3월로 잡고들 계시는 분위기인데, 여기 원래 산방 아님까?
제가 그 많은 짐 중 챙겨 온 것이 등산화입니다. 부피가 커서 안에 양말이 3켤레 씩 들어가더군요.

2월6일이 아마 토요일일 겁니다.
저는 처가에 가서 하루 자고 토요일 북한산을 등반, 토요일은 본가에서 잘 생각입니다. (더 이상 개기면 무사하기 어려움)
혹여 1건 이상 호응 댓글이 없는 경우, 토요일 술을 마실 수는 있고 산에 갈 수는 없다는 사례가 되기에 족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나저나...북한산 정기권을 다시 끊어...말아...갈등 중임다.



Posted by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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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공개 -> 공개 전환했어요.^^

    2010/02/01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2. 토끼뿔

    정기권 끊으셔야할 거예요.
    요즘 북한산이 진리거든요....-_-;;;(정작 산에는 안가는 1인)

    2010/02/01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잠머

    안적 여깃슴다. 인제 며칠안남앗슴다 ㅋ ^^;;;
    솔찍히 북한산이 자리를 잘못잡아서 구박받는거 같아서 넘 불쌍함...강원도나 그런데 잇엇음 아주걍 칙사대접을 받았을텐디...+_+a

    2010/02/01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4. 콩이

    솔바람님 반갑습니다.
    그날 등산은 모르겠고 술마시고 노는 건 콜입니다 --;;;
    요즘 그저 놀 궁리만 한다는...............

    2010/02/01 14:47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재

    일단 열렬히 환영하고요^^ 북한산 입장료 안 받은지 꽤 오래됐슴.
    그나저나 전 토요산행 불가라 ....아마 흠님 올디님 콩이님...은 산행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2010/02/01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 토끼뿔

      헉 그래서 다들 북한산으로 몰리는 건감요? 요즘 가는 분들이 많던데...

      2010/02/02 10:54 [ ADDR : EDIT/ DEL ]
  6. 나는나

    고국에 돌아오신 것 환영합니다.

    직접 얼굴 뵙고 솔바람님 논리정연한 말솜씨를 듣고 싶기는 한데...

    이번 토요일은...
    당일날 식구들과 대전에 계신 어머님 병원에 다녀와야 합니다. 저녁엔 식구들 모여서 어머님 문제로 이야기도 더 해야할테고... 아쉽지만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

    2010/02/01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7. 산에 오르고픈 맘은 굴뚝이나, 끊어져 이어 놓은 왼쪽 아킬레스건이 말리네요.
    이번 봄에나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으려나...

    2010/02/02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8. 솔바람

    흠...대체적으로 반응들이 신통찮군요. 뭐, 저 마다 사연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새털 같이 많은 날이다 vs. 날이면 날 마다 오는 날이 아니다,
    중 전자에 해당합니다. 금번 (2월6일 토요일) 산행, 저는 딴 그룹에 뭍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열분 담에 뵈요~~~

    2010/02/0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 구름재

      명색이 산방 커뮤니티인데 말이죠 솔바람님 귀국 환영 산행을 거창하게 해야하는데 제 신세가 참~~요즘 비정규직보다 못한 자영업자가 많다는거 잘 아시죠?^^ 그래도 환영식은 해야죠. 그날 오후던지 아니면 딴날이던지 새털 같이 많은날...^^ 근데 오시자마자 다른 산행팀 수배까지 마치시구 살짝 배신감이^^

      2010/02/04 10:38 [ ADDR : EDIT/ DEL ]
  9. 졸리운

    에고고......댓글이 늦었네. 이거 우야쥐?

    특별한 약속 없으면 나랑 놀아도 되는데..... 머..... 잼 엄넌 내가 억지로 붙잡을 수는 엄꼬.... 참놔....

    암턴 보고잡으니 연락은 쩜 하소.

    2010/02/03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무상이

    솔바람형님 귀국을 환영합니다~~~^^ 솔바람형님과 졸리운형님과 함께 하는 산행은 올라갈 때부터 내려올 때까지 한순간도 따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0/02/05 09:4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