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하는 얘기는 늘 그렇습니다.
이젠,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는 지 어쩌는 지도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언제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냐는 얘기 같은 것 말이지요.
담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인 사람들 모두 메멘토 주인공들 같습니다.
지난 번에 했던 얘기를 또 하고 자빠졌으니까요.
물론 담배에 관한 화제는 주로 골초인 저부터 시작...
메멘토가 메멘토를 만듭니다.
담배는 아주 사소한 주제지만 큰 주제도 마찬가지지요.
그래도
십 년은 족히 된듯한 음담패설-이라고 주장되는-에도 까르르하는 우리네요.
수다랄까
못했던 얘기랄까
불평불만의 순화된 표현들이랄까
회한이랄까
주장이랄까
뭐랄까
논리와 감정이 적절히 섞인 이야기들 속에서 나이들어 감을 느낍니다.
세상과의 타협에 앞선 내 언어와 나와의 타협
예전같지 않은 총명함과
그보다 더 예전같지 않은 정의감과
그리고 둔한 움직임.
한 잔 마시고 움직일라치면 뭔가를 잃는 게 예삽니다.
아, 물론 정의감이 없다던지 사그라들었다던지 하는 게 아닙니다.
옛날만큼 빛나지 않습니다.
청춘이 아닌 까닭입니다.
암튼 그렇게들 다섯이 모여 학림다방에를 갑니다.
어렵게 어렵게 길을 더듬으면서요.
아주 상징적인 그곳은 그저 상징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못다한 청춘이 다시 빛을 냅니다.
진한 커피에 잠못들 거를 걱정하면서도 다시 리필을 합니다.
뭐든지 알아서 돌아가는 듯한 (사기성 짙은)소우주가 있군요.
마치고 집에 오며 소주 두 병 사들고 와서 이제 한 병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메모를 꺼내려 하니 안방에 있어 가기 힘들어 제 머리 속에 있는 걸 꺼냅니다.
- 잡님을 비롯한 해외동포 환영회
- 봉하마을 가기로 했던 약속
을 한방에 하자. 그러려면 2월에 하는 것보다는 3월이 낫겠다. 3월 첫 주(6일, 7일)냐
3월 두째 주(13,14일)냐
- 날짜 정하는 건 댓글 다수결로 하면 된다.
- 1박 2일의 기숙(숙박)은 올디와 빈대가 협의, 알아서 한다.
- 토요일 출발인데,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발한다(여유있게 놀아보자).
- 서울 사는 사람들은 렌트를 해서 가고 다른 이들은 적절히 알아서 만나면 된다.
- 렌트의 운전은 흠님과 무상이님이 하면 된다(올디가 하는 건 안된다. ㅠㅠ).
암튼 그런 얘기들이 오갔네요.
행방이 불분명한 호빵님, 향미님, 솔바람님, 연락 안되던 나는나님, 프란님, 어짜피 오기 힘든(?) 토끼뿔님과 가족모임 물처럼님
(제)과음으로 생각나지 않는 여러분들 모두 3월 모임에는 참석하실 것을 믿습니다.
두 병 째가 빕니다.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도 부릅니다.
동쪽별, 쌩콩, 햇귀, 토크만세, 너너때, 식정, 한량, 시만, 불꽃 ... 또 더 있는데...
맨 정신인지, 술취한 정신인지 모르게 자야할 시간입니다.
잔은 비엇고 편의점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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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샘, 목포멋진남, 슈비, 새팔한, 인센티브?인터셉트?, 감자순?감자꼿?, 등등으 님들도 추가요....ㅠㅠ
2010/01/31 04:02 [ ADDR : EDIT/ DEL : REPLY ]목포멋찐남이 아이라...생각낫음. K님...ㅠㅠ;;;;
2010/02/02 18:28 [ ADDR : EDIT/ DEL ]아기자기한 모임이었네요..ㅋ~
2010/01/31 06:54 [ ADDR : EDIT/ DEL : REPLY ]구름재님 못가서 죄송해요..ㅡㅜ
날짜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세요. 자기가 하던 일을 맡길 사람을 일찌감치 구해야 하는 분이 계세요.
2010/01/31 16:00 [ ADDR : EDIT/ DEL : REPLY ]1월30일이었다면, 제가 독도를 지나고 있었을 즈음이군요. 그나저나 올디제님 글빨은 매우 잘 익은 포도주 같네요.
2010/01/31 19:39 [ ADDR : EDIT/ DEL : REPLY ]아직도 학림다방 마루바닥은 여전히 걸을 때마다 뚜벅삐걱 뚜벅삐걱 소리가 요란한지 궁금하네요.^^
2010/02/01 08:03 [ ADDR : EDIT/ DEL : REPLY ]확인하러 평일 오전에 다시 한 번 가야 할 듯. 우리 갔을 대는 잡다한 소음이 많아서...ㅋ
2010/02/06 23:49 [ ADDR : EDIT/ DEL ]취한 듯 한 주를 시작합니다.
2010/02/01 08:33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 일도 모르는데, 3월 일을 어찌 알겠습니까?
맘은 늘 함께 합니다. 물론 몸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테고요.
날짜는 아무 때나 상관 없습니다.
서울 아닌 곳에서 호빵님 뵌 적이 언제던가요? 이번에는 꼭 함께 하길 바래요.
2010/02/06 23:50 [ ADDR : EDIT/ DEL ]음...공능동에 무수다방이랑 중앙당구장, 쌍승루는 보나마나 업서졋겟지 @@a
2010/02/01 14:16 [ ADDR : EDIT/ DEL : REPLY ]생활의 발견... 사는 게 그런 건 가요??? 아직 젊은 저는 잘 공감이 안가네요^^ 생일인 사람만 없었어도 참석하는 건데... 암튼 저도 3월에 함께하고 싶네요. 아무래도 저는 둘째주가 조금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확실치가 않아서 밍기적 밍기적...
2010/02/01 14:25 [ ADDR : EDIT/ DEL : REPLY ]이번에 뵐 때는 소유권자 빈대 <한성별곡> dvd 가져오셈. 봐야겠다는 사람 많은데 볼 때마다 감빡했네요.
2010/02/07 01:21 [ ADDR : EDIT/ DEL ]제가 토요근무 알바를 구하면 금요일 저녁 출발해서 물처럼님 픽업하고 대전에서 일박하고 담날 봉하로 출발하기로 했슴. 3월 첫째주, 둘째주 중 빨랑 정해지는데로 알바를 수배합니다.
2010/02/01 15:13 [ ADDR : EDIT/ DEL : REPLY ]토욜날, 강남 모임에도 늦고, 그 자리에서 술에 취하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네요. 미모 방짱님께는 죄송하고, 다른 분들은 뵙지못해 아쉽네요. 일정 정해지는대로 미리 연락주시면 참석토록 노력해 볼께요.
2010/02/01 20:04 [ ADDR : EDIT/ DEL : REPLY ]